101일차 - 시편 44편 ~ 50편 | 운영자 | 2025-0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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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일차 (시편 44-50편) *주제 : 고라 자손의 노래 *Reading Guide 고라 자손은 레위 지파로서, 민수기 16장에서 등장하는 고라자손 일당의 반역 사건과 관련 있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며 제사장직을 요구하다가 땅이 갈라져 삼켜지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질서와 거룩함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수기 26:11은 중요한 한 줄을 말해줍니다. “고라의 자손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이 말은, 고라의 일부 후손들이 심판을 면하고 살아남았으며, 이후 성전에서 찬양과 악기를 맡는 성가대 계보로 회복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실제로 다윗 시대에 고라 자손은 성전 예배를 섬기는 찬양대로 봉사하게 되었고, 오늘 읽으실 시편에서 '고라 자손의 시' 라는 제목으로 기록됩니다. 즉, 과거 반역의 오점을 지녔던 가문이 회개와 은혜로 회복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쓰임 받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바로 고라 자손의 노래입니다. 시편 44편 –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신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기억하며 과거의 구원 역사를 회상하지만, 현재는 억울한 패배와 고난 가운데 있습니다. 고라 자손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우리가 주를 잊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십니까?” 이 시편은 믿음의 사람도 고난당할 수 있고,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끝없는 신뢰를 고백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편 45편 – 왕과 신부의 찬가 (메시아적 시편) 이 시편은 왕의 결혼식 찬가로 보이지만, 전통적으로 메시아(그리스도)의 왕권과 교회(신부)를 상징하는 시편으로 이해됩니다. 시45:6절에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공평한 규가 주의 나라의 규이니이다.” 는 히브리서 1:8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되기도 합니다. 시편 46편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 전쟁, 천재지변,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종교개혁자 루터가 이 시편을 기반으로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시편 47편 – 온 열방을 다스리시는 왕 이 시편은 하나님의 보편적 통치를 기뻐하고 환호하는 찬양입니다. 고라 자손은 유대 민족을 넘어 열방의 왕이신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7절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시편 48편 – 시온 산에 계신 하나님 예루살렘과 시온산을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시온의 하나님, 즉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하심이 찬양의 이유입니다. 고라 자손은 하나님의 도성을 묘사하면서 도성보다 하나님을 더욱 찬양합니다. 시편 49편 – 인생의 허무함과 영원한 가치 부자든 가난하든, 결국 사람은 죽고 모든 것은 사라진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지혜 시편입니다. 20절 “사람은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진짜 가치 있는 인생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통찰을 줍니다. 시편 50편 – 아삽의 시, 형식적 신앙을 꾸짖으시는 하나님 시편 50편부터는 고라 자손이 아닌 아삽의 시로 전환됩니다. 이 시는 형식적 제사와 외적 경건에만 만족하는 자들을 책망하고, 마음과 삶을 드리는 진정한 예배를 강조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v.23) 오늘 고라 자손의 노래를 통해 과거 조상의 잘못과 아픔을 극복하고 후손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노래를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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