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일차 - 욥기 12장~14장 | 운영자 | 2025-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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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일차 (욥기 12장~14장) *주제: 고난 속에서의 신앙
*Reading Guide 욥기 12–14장은 욥이 친구들과의 논쟁을 넘어서 하나님께 직접 호소하는 장면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면서도(12장),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하나님 앞에 직접 서고자 하는 결단을 합니다(13장). 동시에 인간의 인생이 짧고 허무하지만, 하나님께서 새로운 소망을 주실 수 있음을 희미하게 바라봅니다(14장). 이 부분은 고난 중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려는 믿음의 몸부림을 보여주며, 우리에게도 고난 속에서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으라는 교훈을 줍니다.
욥기 12장 – 하나님의 지혜와 주권에 대한 고백 욥은 친구들의 말에 대해 반박합니다. 그들의 주장이 자신에게 새롭거나 특별한 지혜가 아님을 지적하면서, 자신 역시 하나님에 대해 잘 알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는 세상 모든 피조물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심을 인정합니다. 또한 지혜와 능력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권세자도 그분의 뜻 앞에 무력하다고 강조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는 신앙은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됩니다. 욥기 13장 – 하나님 앞에 서고자 하는 욥의 결단 욥은 친구들의 위로 없는 말들을 ‘재를 바르는 의사’처럼 무가치하다고 평가합니다. 그는 이제 친구들과의 논쟁을 넘어서 하나님 앞에 직접 서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구체적으로 밝히시길 간청합니다. “내가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합니까? 나의 죄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욥의 마음은 억울함과 답답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그가 나를 죽이시리라도 나는 그를 의지하리라”(욥 13:15)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붙잡습니다. 욥의 믿음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항변하면서도 끝내 하나님만 붙드는 믿음이 참된 신앙의 모습입니다. 욥기 14장 – 인생의 허무와 소망의 단편 욥은 인생의 짧음과 허무함을 묘사합니다. 사람의 날은 정해져 있고, 그 생명은 마치 시들어가는 꽃과 같다고 말합니다. 죽음 이후에는 더 이상 소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욥은 한편으로 “나무는 찍혀도 다시 싹이 나고 새로 움을 틔운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인간의 죽음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실 가능성을 어렴풋이 바라봅니다. 그는 여전히 고통과 절망 속에 있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인생의 한계와 허무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 믿음의 길입니다. 욥의 절규는 결국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는 믿음의 씨앗이 됩니다. 오늘 읽으실 14장까지가 욥과 친구들 사이 논쟁의 첫번째 라운드 입니다. 극심한 고난속에서 끝까지 인내하지 못하고, 주신 생명을 포기하려는 듯한 심정을 생각하며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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