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일차 삼하 20-21장

*주제 : 하나님께 간구하는 다윗

*Reading Guide

압살롬의 반역이 끝난 후에도 계속되는 내부의 불안과 과거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 그리고 이를 해결해가는 다윗의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삼하 20장 – 세바의 반역

압살롬의 반역이 진압된 후에도 이스라엘은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베냐민 지파의 세바가 “다윗과 우리에게는 분깃이 없다”며 또 다른 분열의 불씨를 일으킵니다. 그를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을 거절하고 떠납니다. 다윗은 요압을 대신하여 아마사를 군대 장관으로 세우지만, 요압은 질투심과 권력욕으로 아마사를 살해합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요압을 다시 군대 지휘관을 삼는 현실적인 판단을 합니다. 이후 요압은 세바를 추격하고, 지혜로운 한 여인의 중재로 세바의 머리를 베어 반란을 진압합니다.

삼하 21장 – 기근의 원인과 속죄

이스라엘에 3년간 기근이 들자, 다윗은 그 원인을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인 죄 때문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는 다윗이 아닌 사울의 죄였지만, 국가적인 책임이 따르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속죄 방식을 구하고, 그들은 사울의 자손 중 7명을 내줄 것을 요구합니다. 다윗은 약속했던 므비보셋은 제외하고, 나머지 자손들을 넘겨줍니다. 이후 기근이 그치고,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유해를 찾아 장사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사울 가문 사이의 갈등을 영적으로 매듭지습니다.

21장 후반부는 블레셋과의 계속된 전쟁과 다윗의 장수들이 보여준 충성과 용맹을 기록합니다. 여기에는 골리앗의 형제와 거인들과의 전투도 포함되어 있어, 다윗의 용맹이 그의 사람들에게 전수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사무엘하 20–21장은 외적인 반역과 내적인 죄의 문제를 정리해가는 과정입니다. 다윗은 완벽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을 묻고 순종함으로 나라를 다시 회복해갑니다. 우리 역시 과거의 상처와 죄를 하나님의 방식으로 마주할 때, 진정한 회복의 길이 열립니다. 분열을 치유하고 정의를 세우는 다윗의 모습에서 오늘날 공동체와 개인의 회복을 위한 믿음의 길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진자료 : 세바의 반란과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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