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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일차 - 욥기 5장~8장 운영자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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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일차  (욥기 5장~8장)

*주제: 엘리바스와 욥의 대화
*Reading Guide
욥기 5~8장은 고난의 원인을 두고 친구들과 욥이 대화를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엘리바스와 빌닷은 고난을 징계나 죄의 결과로 해석하지만, 욥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하나님께 직접 호소합니다. 이 대화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욥기5장: 엘리바스는 자신의 첫 번째 발언을 이어갑니다. 그는 욥에게 하나님께 간구하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징계하시지만 결국 회복시키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은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라며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강조합니다. 또 고난은 징계의 도구일 뿐이며, 그 징계를 달게 받으면 결국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회복하실 것이라고 권합니다.
겉보기엔 경건한 말 같지만, 실제로는 욥의 고난을 ‘하나님께 징계받은 결과’로 단정짓는 위험이 있습니다.
고난을 징계로만 단정하지 말고,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뜻과 신비를 겸손히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욥기 6장: 이제 욥이 다시 대답합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의 무게가 너무 크다고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화살이 자신에게 꽂힌 듯한 아픔을 표현하며, 차라리 하나님께서 자신을 죽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친구들에게 원망합니다. “내가 도움을 바랐는데, 너희는 마른 시냇물처럼 사라지는구나”라며, 고난 가운데 진실한 위로자가 되지 못한 친구들의 태도를 지적합니다. 욥은 자신이 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 알 수 없기에 더욱 답답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하나님께 시선을 두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함께함’과 ‘공감’입니다. 위로가 되어야 할 친구들이 판단자가 되면, 상처는 더 깊어집니다.

욥기 7장: 욥은 자신의 인생을 ‘군인의 수고, 품꾼의 날품팔이’에 비유하며 허무함을 토로합니다. 그의 날들은 바람보다 빠르게 지나가고, 그는 밤마다 잠 못 이루는 고통 속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 직접 호소합니다. “내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나를 이렇게 감찰하시나이까?”라며 하나님이 자신을 너무 엄격하게 다루신다고 느낍니다. 심지어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욥은 하나님께 정직하게 자신의 억울함과 괴로움을 털어놓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솔직하게 질문하는 것도 믿음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원망과 탄식까지도 들으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욥기 8장: 이제 두 번째 친구 빌닷이 나섭니다. 그는 엘리바스보다 더 냉정하게 말합니다. “네 자녀들이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은 것이다”라고 단언합니다. 그리고 욥이 정직하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빌닷은 전통적인 지혜(조상들의 가르침)를 인용하며, 악인은 반드시 망하고 의인은 반드시 회복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욥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한 인과응보 논리에 갇혀 있습니다.
신앙의 전통과 원리는 소중하지만, 그것이 고난 중인 사람을 재단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위로하려는 말이 오히려 칼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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